우리 교구 초대 교구장 주교님의 가르침대로 지금까지 우리 교구와 우리 사회복지 법인은 우는 이들과 함께 울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고, 웃는 이들과 함께 웃으며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한 곳을 보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회복지 일을 하는 것은 저희가 무엇인가 특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모든 사람이 어떠한 장애도 없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소중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모두 존중받고 사랑받기를 소망하며 함께 살아가자.”라는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할 때 달려가려는 열정뿐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저희지만 늘 저희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저희의 소망과 열정을 주님께서 예쁘게 봐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많은 교우분과 지역주민 분들, 사회복지 후원자 분들, 사회복지 종사자 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러한 꿈과 소망을 이루어 가기를 꿈꾸어 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하고 현장을 찾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교구와 사회복지 법인은 시대가 바뀌고 세상의 가치관이 변할지라도, 사회복지 현장과 성당을 중심으로 예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예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많은 사랑과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